'일단 사자!' 흐름...'매물 잠김' 속 신고가 행렬 / YTN

  • 4년 전
대출 막혀도 대치동 재건축 청약 최고 경쟁률
’강남 불패’ 심리 작용…현금 부자 ’사자’ 행렬
부동산 규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신고가 행진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과 주택 공급 대책에도 집값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 시장과 매매 시장이 여전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사자' 행렬이 여전한데요.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대책에 세밀함과 구체성을 더해 시장 과열을 잠재울 안정적 공급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23년 입주 예정인 서울 대치동의 한 재건축 단지 견본 주택입니다.

1순위 청약을 마감했는데, 100여 가구 모집에 무려 만7천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평균 168대 1의 경쟁률!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전용면적 51㎡도 분양가가 10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101㎡ 이상 대형 평형은 분양가격이 20~30억 원 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도 수요자가 몰린 겁니다.

이른바 '강남 불패'라는 기대 심리에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마저 더해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금 부자'들의 '사자' 행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의 A 아파트는 8·4 공급 대책 직후인 지난 6일, 직전 신고가보다 무려 3억 원이나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용산구와 강서구, 은평구 등 서울 주요 지역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대규모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실제 공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다 보니,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 심리 속에 매수 열기가 달아 오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6월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급매물들이 모두 소진된 상황입니다. 이후 급매물들도 잠기면서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된 상황인데요.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내놓아도 추격매수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감독기구 신설과 중저가 1주택자에 대한 세금 경감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공급대책과 보완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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