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엔 올시즌 미국파 신인 최서연이 가세했는데요,

현란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이 장기인데, 미국식 농구가 통할 수 있을까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보시죠.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5살 꼬마가 커다란 농구공을 가지고 레이업을 시도합니다.

9살 때는 등 뒤와 다리 사이로 능숙하게 공을 가지고 놉니다.

용인 삼성생명 신인 최서연의 어릴 적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농구를 배운 덕에 현란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이 몸에 배 있습니다.

기존의 여자농구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입니다.

[최서연 / 삼성생명]
"처음에 문화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팀원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래도 지금은 좀 더 익숙해졌습니다."

168cm의 작은 키로 항상 큰 선수들을 상대하다 보니 수비수 머리 위로 던지는 플로터 슛도 일품입니다.

키가 작은 NBA스타 스테픈 커리가 즐겨 구사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최서연 / 삼성생명]
"3살 때부터 농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플로터나 드리블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임근배 / 삼성생명 감독]
"여자농구에서는 그렇게 많이 나오는 동작들은 아니거든요. 패스 주는 것들이 그래도 상위권에 있지 않을까."

최근엔 부상을 당해 서머리그 출전은 어려워졌지만 정규리그엔 출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서연 / 삼성생명]
"미국에서 와서 기대가 높다고 알고 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습니다."

자기만의 미국식 농구가 통할 수 있을지, 열 여덟 살 신인의 새 농구인생이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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