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길고양이 토치로 학대…새끼와 함께 숨져

  • 4년 전
【 앵커멘트 】
출산을 앞둔 길고양이가 끔찍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구조됐지만, 이틀 만에 숨졌는데요.
누군가 고의로 '가스 토치'로 동물을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길고양이를 돌보던 주민들이 사례금을 내걸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길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지난 25일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배와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캣맘과 동물구조단체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틀 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캣맘
-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갔다가 지금 냉동실에 보관을…. 새끼 4마리까지 같이 죽었습니다. 임신하고 만삭묘였습니다. "

담당 수의사는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가스 토치 등으로 고의적으로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동물을 학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