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미중 갈등 심화…공관폐쇄 맞대응

  • 4년 전
[이슈큐브] 미중 갈등 심화…공관폐쇄 맞대응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국면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페쇄 명령을 내렸는데요.

중국은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공관 폐쇄가 가능하다고 압박했고, 중국 역시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중 갈등이 외교 보복전으로 치닫는 양상인데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우수근 콘코디아 국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미국이 갑작스럽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지시한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구체적인 설명 없이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 즉 허가 없이 정보를 가져간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중국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맞대응에 나설지 궁금한데요?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에 설치된 첫 중국 영사관이잖아요? 중국 총영사관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맨 처음 세워진 상징적인 총영사관인데 이곳의 폐쇄는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중국 공관 폐쇄 조치는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외국 공관의 폐쇄 조치는 단교를 제외하면 외국 정부에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인데 앞으로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폐쇄 통보 후에 중국 총영사관에서 불이 났어요? 총영사관 측이 미국측의 통보를 받고 곧바로 중요 문서를 소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적재산권을 이유로 들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갈수록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재선 전략의 하나로 중국 압박 카드를 선택했다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 내에선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트럼프 정부가 지지층을 겨낭해 반중국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시선도 있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대중 압박 수위를 높혔습니다. 코로나19 책임론에 홍콩 국가보안법과 남중국해 문제 등 이슈까지 더해져 양국 갈등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전쟁과 홍콩보안법 등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두고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면서 남중국해에 면하거나 인접한 동남아 국가들을 자신들의 우호세력으로 두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쯤 이 긴장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그런가하면 미중 갈등의 격화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된다며 동맹국들에 쓰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등 기업에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의 고민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미국이 중국이 자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있다는 주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왜 지금 총영사관 폐쇄 조처를 내린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 외교 당국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중국 모두 눈치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우리 입장에선 외교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지금까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우수근 콘코디아 국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과와 함께 했습니다~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