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지속…수출 5개월째 내리막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0 조회
코로나19 충격 지속…수출 5개월째 내리막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이번 달에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섯달 연속 수출 감소가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46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습니다.

이달 첫 열흘간 마이너스 1.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하루 적었던 조업일수를 반영하면 1일 평균 수출액은 7.1% 줄었습니다.

주요 품목 중에는 석유제품 감소 폭이 41.6%로 가장 컸고, 승용차와 반도체 수출도 각각 14%, 1.7% 감소했습니다.

소비 침체로 승용차 수출 역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2년 전 수주 물량 인도로 선박 수출은 48.1%, 비대면 근무 확산 영향으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56.9% 증가했습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대한 수출이 줄었고 중동, 일본,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달이 아직 열흘 정도 남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다섯달 내리 수출 감소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3분기 내에 수출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은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회복에 달려있지만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언제가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