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끝?' LG, 한화에 8-0 영봉승…오지환 쾅쾅!

  • 4년 전
'부진 끝?' LG, 한화에 8-0 영봉승…오지환 쾅쾅!

[앵커]

프로야구 LG는 이달 들어 맥을 못췄습니다.

7월 승률이 2할대로, 불안하게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이미 한화전에서 손 맛을 본 오지환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LG가 2대0으로 앞선 3회말 한화 선발 김진욱의 직구를 걷어내 오른쪽 담장을 넘겨 솔로포를 신고했습니다.

뜨거운 방망이는 다음 타석까지 이어졌습니다.

5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바뀐 투수 황영국의 직구를 끌어당겨 2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시즌 7호이자, 한화전에서 터뜨린 4번째 홈런으로 한화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힘을 냈습니다.

6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 내주고 삼진은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했습니다.

번번히 무너지던 불펜진도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가면서 LG는 한화를 8-0으로 대파했습니다.

전날까지 7월 승수가 3승이었던 LG는 팀 방어율이 6.04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습니다.

하지만 한화전 영봉승으로 반등 기회를 잡았습니다.

"저 포함해서 어린 친구들이 좀 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안좋은 거 알고 있고 좀 더 좋아질 거 알고 있기 때문에 팬 분들이 원하는 그 성적 내기 위해서 저희 마음 속에 다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KIA는 에런 브룩스가 8이닝 동안 두 점만을 내주는 역투로 두산전 4-2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브룩스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백용환은 1-0으로 앞선 4회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도망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파트너를 안팎으로 지원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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