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유서 공개…조문행렬 이어져
[앵커]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 행렬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앞서 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죠.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박 시장의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A4용지 크기의 종이에 자필로 적은 유서인데요.
박 시장이 어제(9일) 오전 공관을 나오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 직원이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유서가 공개된 직후 박홍근 의원은 SNS상에서 박 시장과 관련된 근거 없는 글들이 떠돌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현재 빈소 주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공식적인 조문 시작 시간인 12시 전부터 조문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김원이 의원 등부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조희연 교육감 등이 빈소를 찾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설훈, 박주민 의원 등 당 지도부들이 뒤이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같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들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들어 애석하다"며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유족들이 위로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선 눈물을 흘리며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조문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 행렬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앞서 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죠.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박 시장의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A4용지 크기의 종이에 자필로 적은 유서인데요.
박 시장이 어제(9일) 오전 공관을 나오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 직원이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유서가 공개된 직후 박홍근 의원은 SNS상에서 박 시장과 관련된 근거 없는 글들이 떠돌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현재 빈소 주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공식적인 조문 시작 시간인 12시 전부터 조문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김원이 의원 등부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조희연 교육감 등이 빈소를 찾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설훈, 박주민 의원 등 당 지도부들이 뒤이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같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들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들어 애석하다"며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유족들이 위로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선 눈물을 흘리며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조문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