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유튜브 맞나요?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김종석 앵커]
최근 각종 예능에서 다소 선을 넘는 캐릭터로 주목을 받고 있었던 방송인 김민아 씨가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안진용 기자, 김민아 씨의 내용을 짚기 전에 이 유튜브 채널이 다름 아닌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란 말이죠.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바로 그 지점인데요. 김민아 씨는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을 하는 하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캐릭터를 이 프로그램에 그대로 접목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정부 채널이기 때문에 공적 영역이라는 거죠. 그런 곳에서 이런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발언을 했다는 거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남자 중학생, 미성년자였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더 짚어야할 점은 이게 오늘 논란이 됐지만 이 영상이 공개된 것은 5월 1일입니다. 결국 두 달 동안 정부 채널에서 이 발언의 문제점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이게 더욱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종석]
인지조차 못했고 뒤늦게 알려졌고. 그런데 실제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일이 있었고. 당사자인 김민아 씨도 사과를 했다고 하던데요.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안진용]
본인이 이런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분명한 잘못이고,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이야기했고요. 이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어떤 식으로 사과를 행동으로 옮길 것이냐고 이야기하는데요. 하차 이야기도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나온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민아 씨도 이곳과 계약관계가 있거든요. 일방적으로 끝낼 수는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사과로 매듭을 짓는 것이고. 김민아 씨의 차후 방송 행보와는 정리가 되는, 그 정도 수준까지는 번지지 않는 겁니까?

[안진용]
아직까지 그것에 대한 결정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민심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정부 공식 유튜브이기 때문에 간단히 사과로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고요. 대중들은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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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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