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이른바 'n번방' 에서 유포해온 피의자의 텔레그램방에서 유포한 조주빈 등 얼굴이 그동안 공개됐죠.

또다른 피의자 24살 안승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지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왜소한 체격에 금테 안경,검은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활동하면서,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해온 혐의를 받는 안승진입니다.

안승진은 지난 2015년부터 10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의 지시를 받기도 했습니다.

[안승진 / n번방 공범]
"피해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승진은 아동성착취물 9200여 개를 소지했고, 이 중 1000개 이상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2015년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안승진 / n번방 공범]
(왜 계속 범행을 저질렀습니까?)
"저의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 논의를 거쳐 어제 안승진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n번방을 개설한 문형욱을 비롯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강훈, 이원호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안승진을 공개하면서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으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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