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청문 앞두고…영훈·대원국제중 반발 계속

  • 4년 전
취소 청문 앞두고…영훈·대원국제중 반발 계속

[앵커]

국제중 재지정 평가 탈락에 대한 청문을 앞두고 영훈·대원 두 국제중학교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청문절차를 앞두고 학부모들도 시교육청 앞에서 이에 항의하는 침묵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중 재지정 평가 탈락에 대한 청문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 앞에 수십 명의 학부모들이 모였습니다.

영훈·대원 국제중학교 학부모들로 재지정 취소 결정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매일 1시간씩 피켓을 든 채 침묵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탈락의 기준이나 여러 가지 상황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어머니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인데 아이들이 직접 나올 수 없으니…"

시교육청은 앞서 두 학교가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과 교육격차 해소 노력 등이 부족했다며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영훈국제중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이 이번 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점수를 상향시키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무시한 처분을 내렸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원국제중 학부모들도 호소문을 내고 "교육의 공공성이 국제중을 폐지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반별로 나눠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제중은 교육당국이 지정한 특성화중학교로, 교육감이 5년마다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교육부장관 동의를 받아 지정 취소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는 오는 25일 청문 절차를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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