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 YTN

울산 앞바다에 오는 2030년까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됩니다.

원자력발전소 6개와 맞먹는 전기 생산량을 갖춘 세계적인 해상 발전단지가 될 전망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남동쪽 58km 해상에 동해 가스전이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 주변 해역에 6GW급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건설합니다.

이 해역은 바람 세기가 1초에 평균 8m나 되고, 2백m 이상 깊은 수심에다, 신고리원전과 연결된 송, 배전망이 있어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쉽습니다.

국내외 5개 기업이 오는 2025년까지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2030년까지 6GW급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원자력발전소 6개의 전기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경쟁력 제고와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당 분야 기술의 국산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백여 개 이상의 협력회사가 울산에 설립되고, 21만 명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도 연간 7백만t 정도 예상됩니다.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차질없이 조성되면 10년쯤 뒤 울산은 그린에너지 도시로 변신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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