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난장판 된 경찰 특공대 회식...술병으로 동료 내리쳐 / YTN

  • 4년 전
부산에서 2박 3일간 특공대 전술 교육 진행
서울청 등 전국 각 청 소속 특공대원 30명 참석
지난 3일 밤, 서울청·경기남부청 회식 중 싸움


밤늦게까지 회식을 하던 경찰 특공대원 선후배 사이에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보도, 어제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술병으로 머리를 맞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피해 대원은 가해 동료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 술자리를 만들고,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 공무원이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모임 장소가 부산입니다.

특공대원들이 왜 그 시간에 부산에 모였는지 궁금한데요, 당시 상황을 우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이들은 테러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합동 작전 훈련차 모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그러니까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부산에서는 2박 3일 동안 '전국경찰특공대 전술 전문화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당시 교육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등 전국 특공대원 30명가량이 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이 교육 첫날부터 그러니까 지난 3일 밤 부산의 한 횟집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자정까지 이어진 이 회식에서 언쟁이 큰 싸움으로 번졌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공대 소속 경사가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 소속 경장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겁니다.

가해 대원인 경기남부청 소속 경사가 귀가하려던 서울청 소속 대원들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네 사적인 모임에서 싸움이 일어난 건데, 이 사건은 어떻게 알려지게 됐죠?

[기자]
네 이 피해 대원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피해 대원과 가해 대원 모두 교육을 마치지 않고 사건 발생 다음 날, 지난 4일 복귀했습니다.

피해 대원, 그러니까 서울청 소속 경장은 오른쪽 머리에 혹이 나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경장은 곧바로 거주지 부근인 관악경찰서에 진술서와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9일 피해 경장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당시 CCTV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악경찰서는 피해자 거주지가 관악구이지만, 사건 발생지가 부산인 점과 가해 경사가 세종에 사는 점 등을 고려해 수사 주체를 놓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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