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與 "내일 상임위 구성할 것"…묘수 없는 통합당

  • 4년 전
[뉴스1번지] 與 "내일 상임위 구성할 것"…묘수 없는 통합당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형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두 분과 집중분석 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권과 당권 사이, 김부겸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군인 홍영표,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대표가 되면 대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김부겸의 신의 한 수, 바꿔 말하면 당대표가 되면 대권을 포기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권에 도전한다는 뜻 아닙니까. 조건부 배수진을 친 건데요?

견제를 받는 대세 이낙연 의원은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당권 찍고 대권 도전'을 노리는 입장에서 수세에 몰린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누가 민주당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당내 대권 판도가 달라질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당권은 김부겸 전 의원, 차기 대권은 정세균 총리가 역할 분담을 한다는 연대론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열린우리당 시절 2005년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이런 연대설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의 대권 시계가 빨라지자 원외 인사들도 대선 이슈 선점 경쟁에 빠질 수 없어 보입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생각이 문 대통령과 같다고까지 한 걸 보면, 당내 친문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봐야겠죠? 이재명 지사와 왜 자꾸 싸움을 붙이냐며 대립 구도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지만, 두 사람 나름의 존재감 키우기가 되는 분위기죠?

여야는 여전히 힘겨루기 중입니다. 여당은, 통합당이 시간을 계속 끌면 내일 단독으로 국회를 열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지만 통합당은 끝까지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죠?

박병석 국회의장의 뜻은 확고해 보입니다. 민주당의 입장도 분명해 보이고요. 내일 무조건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하겠다는 건데요. 오늘까지도 막판 조율이 안 되면 의장이 강제로 배분하고, 본회의를 열어서 표결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여요? 여권에서 표결을 강행하고 통합당이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한다면 또 다른 비판이 나오지 않을까요?

보수 정당을 자처하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당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내 소통을 위해 주재한 중진연석회의에서도 보수 정체성에 관한 설전이 오갔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부 중진들이 나서 '좌회전' 논란을 저격하는 모습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가 SNS에 총선기간 중 올린 글이 뒤늦게 알려져 선데요. 파격적인 발상의 발탁부터, 단호한 제안 철회라는 단면이 김종인 위원장의 통합당 운영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은 북한의 연락 차단 원인을 대북 전단 살포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전단 살포 금지 관련법은 20대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여야 입장차로 폐기됐습니다. 표현의 자유 측면과 접경지역 주민 생존권 그리고 남북관계까지 얽힌 대북 전단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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