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마 시작…내륙은 이달 중순 이후 장맛비

  • 4년 전
제주도 장마 시작…내륙은 이달 중순 이후 장맛비

[앵커]

제주도는 역대 가장 이른 장마철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1일)까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에서도 밤새 비가 내리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제주에서 올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 머물던 장마전선이 제주도까지 올라온 건데 평년보다 열흘 빠르게 장마철에 들어가는 겁니다.

장마 초입부터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제주 남부와 산간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구름이 밤사이 내륙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충청 이남에서도 최대 7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비구름이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수증기와 더해져 남쪽 지방에 대기 불안정이 커져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5에서 30mm가 비가 내리다가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본격 장마철에 들어간 제주에선 다음 주까지 길게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내륙 지방은 장마전선 북쪽에 머무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뿐 다음 주 내내 강수 예보가 없어 이달 중순 이후에나 장마철에 들어가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 상대적으로 서늘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다음 주엔 30도를 밑돌아 큰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