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부터 선수까지 싹 바꿨지만…한화 15연패

  • 4년 전
감독부터 선수까지 싹 바꿨지만…한화 15연패

[앵커]

추락하는 한화의 수습을 맡은 최원호 대행은 롯데와의 감독 데뷔전에서 신인 선수를 대거 기용했는데요.

하지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면서 한화는 15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휘봉을 잡자마자 1군 선수 10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라인업 빈자리를 신예 선수들로 채웠습니다.

그동안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해 연패를 당했으니, 새로운 선수 기용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당장 오늘 연패를 못 끊을지언정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한화의 야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나 4회 믿었던 선발 서폴드가 5연속 안타를 허용해 4점을 내주면서 패배의 기운이 또 한화를 덮치기 시작했고, 5회 1사 2루에서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내주면서 완전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호잉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3-9로 져 구단 최다인 15연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kt 대형 신인 소형준과 재대결에 나선 현역 최다승 투수 KIA 양현종.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2회를 빼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5회까지 단 1점만을 허용했습니다.

KIA의 3대 2 승리를 견인한 양현종은 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12일 전 소형준과의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소형준은 5이닝 3실점으로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6경기 연속 5이닝 투구에 성공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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