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유은혜 "고3 귀가 후 다중이용시설 안 가도록"

  • 4년 전
[현장연결] 유은혜 "고3 귀가 후 다중이용시설 안 가도록"

전국 고3 학생들이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등교수업 상황과 관련해 오늘 점검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잠시 모두발언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늘부터 전국 2300여 개 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80일 만에 학교에 가게 된 우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많이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을 것이고 걱정도 많았을 텐데 이제 학교에서 선생님과 직접 만나서 공부하고 상담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계속 채워나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전국 약 2300개 고등학교의 오전 등교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하게 취해야 하는 조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히 서울, 경기, 인천 4개 지역의 교육청은 많은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가 많은 지역인 만큼 특별히 오전 등교 상황을 별도로 점검하고자 합니다.

인천은 특별하게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이미 자가격리 조치 중이던 인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의 추가 확진이 발생해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서 인천교육청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발생한 확진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동선과 역학조사 결과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해당 학생들이 재학하는 고등학교를 포함하여 등교하지 말 것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원격수업 연장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관련해서 5개 자치구의 66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인천교육청과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귀가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인천은 정확한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를 실시해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학생들의 안전을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대응할 것입니다.

이미 교육청이 공지한 바대로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기를 바랍니다. 열이 37.5도를 넘는 등의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119 구급대를 통해서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고 신속하게 검사하고 곧바로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도울 것이고 학교에서도 교육부와 교육청이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며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도 학교와 교육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관련해서 한 가지 더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그 이후 등교하는 학생들도 수업 후에 귀가 할 때는 학원이나 노래방, PC방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가지 않도록 학교에서도 또 학부모님들께서도 지도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과정, 새로운 학교의 일상을 만드는 과정이 처음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보완하면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고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일 겁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러한 위기 상황들이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청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알리고 민주적으로 대안을 만들어가면서 학교 방역의 뉴노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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