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원지는 합창단 노래 연습" / YTN

  • 4년 전
미국의 한 합창단의 노래 연습이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스캐짓 카운티 보건당국은 미 질병통제센터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3월 '스캐짓밸리 합창단'의 연습 행사가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캐짓밸리 합창단'의 연습에 참석했던 단원 2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고,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창단 대부분 고령으로 환자의 평균 연령은 69세인데 합창단 연습 후 12일이 지난 뒤부터 일부 단원들이 기침이나 두통 등 증상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시 합창단 단원들은 워싱턴주에 있는 마운트버넌 교회에서 20센티미터 안팎의 거리를 두고 앉아 2시간 반 동안 노래 연습을 했고 일부는 다과를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보고서는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 물체의 표면에 떨어지면서 전염됐거나 노래를 하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과정에서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퍼져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시카고에서는 장례식과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지는 등 16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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