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망 9만명 이상 될 것"…부통령 참모 확진

  • 4년 전
트럼프 "사망 9만명 이상 될 것"…부통령 참모 확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9만5천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사망자 전망치를 계속 높여왔는데요.

"백신 없이도 코로나19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다시 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에 이어 펜스 부통령의 참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8일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초청한 자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책에 만족한다"면서도 "사망자 9만5천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9만5천명의 사람에 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많은 것에 관해 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하는 사망자 전망치는 지난 4월 5만∼6만 명 수준에서 점점 늘어 지난 3일에는 10만명까지 거론했습니다.

구체적인 근거없이 "백신이 없어도 결국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백신 없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입니다. 사라질 것입니다. 바라건데 언젠가 결국 다시 보지 않을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이면 바이러스가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해 비판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인력에 이어 펜스 부통령의 참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도 논란입니다.

"부통령 팀의 한 멤버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현장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염 노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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