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전화로 안부를…요양시설 방문 자제"

  • 4년 전
"어버이날 전화로 안부를…요양시설 방문 자제"
[뉴스리뷰]

[앵커]

내일(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분들 많을 텐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엔 전화로 안부를 묻고 특히 요양 시설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사흘째 5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여전히 발생하는 데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

특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어버이날, 예기치 않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부모님을 찾아뵙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오랫동안 뵙지 못한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깊이 이해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은 아니므로 직접 찾아뵙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젊은 자녀들이 코로나19 매개체가 돼서 고령층에 전파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평균 2.37%인데, 80대 이상은 25%, 70대 이상은 10.85%, 60대 2.73%로 평균치를 웃돕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의 면회 금지를 권고하고, 전화나 영상통화 등을 통해 안부 인사를 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 또 각종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 소위 고위험 집단이 되겠습니다."

요양 시설에서 부득이하게 면회를 허용할 경우 침방울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투명 칸막이 설치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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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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