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여름 날씨…광주·담양 낮 최고 30도

  • 4년 전
벌써 초여름 날씨…광주·담양 낮 최고 30도

[앵커]

오늘(6일)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벌써부터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는데요.

광주 충장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충장로에 나와 있습니다.

광주는 정오가 지나면서 햇볕이 점점 따가워지고,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벌써 얇은 겉옷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날씨가 시작됐는데요.

저도 이렇게 겉옷을 벗고 긴소매를 조금 걷어 올렸습니다.

이곳 충장로와 금남로를 찾은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반바지나 반소매를 입은 시민들도 상당수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어제가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였는데요.

입하가 지나기 무섭게 오늘 광주를 비롯해 전남 담양과 화순, 구례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나주, 장성, 영암의 낮 기온도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만 놓고 보면 낮 기온이 어제보다 8도 가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옛 전남도청 앞에 있는 5·18 광장의 분수대도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30분 단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데요.

바람이 내륙을 거치면서 점차 뜨거워지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기온이 더 오르게 됩니다.

다만, 내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4~5도 정도 떨어지고, 모레는 한 차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답답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충장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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