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신동 완구거리…어린이날 맞아 '북적'

  • 4년 전
서울 창신동 완구거리…어린이날 맞아 '북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했던 완구거리가 어린이날을 맞아 모처럼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캐스터]

네 창신동 완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선 아이들로 가득한데요.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은 양손에 장난감을 안고 설렘 가득한 눈빛을 띠고 있습니다.

창신동 완구거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구완구 시장입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해 약 500m 인근에 120여 개의 점포가 모여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문구, 완구의 메카라고 불리며 활기를 띠던 곳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최근 줄어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날인 오늘은 창신동의 완구거리도 더욱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거리의 풍경은 예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를 한 후 머무름을 최소화해 자택으로 복귀하고, 가게들도 손님들에게 손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하는 것 등이 달라진 점입니다.

다만 이렇게 시민들로 북적이는 시장 골목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는 어려운데요.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깝게 밀착해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이 되는 만큼,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함께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연합뉴스TV 윤예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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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