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 교착 유지"…도발가능성 "대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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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협상 교착 유지"…도발가능성 "대비 자신"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되면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당분간 현 상황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준비태세를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은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현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여일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현상 유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재등장은 대북 접근 방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리더십 개편'에 대한 추측도 종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등 다뤄야 할 국내 이슈들이 많다"며 "전문가들은 대선 이전에 북미 간 특별 이벤트가 있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만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커질 경우 북미 협상에 다시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북한에 전격적으로 접근하거나, 반대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 교체 이전에 대북 제제 관련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살아있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준비 태세를 자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에서 필요한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부 영향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한반도 주둔이 필요없는 폭격기 등 자원을 증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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