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350만명…러시아, 신규 1만명 '폭증'

  • 4년 전
전세계 감염 350만명…러시아, 신규 1만명 '폭증'

[앵커]

전세계 감염자가 35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명 선을 넘어서면서 확산일로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주요국에서는 둔화세가 이어지자 백신 개발을 위한 공조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3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 27일 300만 명을 넘어선지 일주일 만으로 20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늘어났던 것과 비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일일 신규 감염자 증가폭이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일엔 신규 감염자가 처음 1만 명선을 기록하면서 누적 감염자수가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후발감염국인 브라질에서도 하루 감염자가 4천여 명 발생해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욱이 인접국의 감염자 상당수가 브라질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브라질이 남미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국경을 맞댄 다른 국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사망자 수는 약 25만명으로 미국, 이탈리아, 영국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연일 최근 두 달 내 일일 사망자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진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하루 최대 600여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안에 영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피해국에서 둔화세가 뚜렷이 나타나자 유럽연합은 백신 개발을 위한 각 국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는 국제적이고 다자간의 공동 행동만이 우리가 이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코로나19 국제 공조를 약속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를 열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10조원 규모의 모금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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