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감염자 '4만명'…하루 새 1만명 폭증

  • 4년 전
美코로나19 감염자 '4만명'…하루 새 1만명 폭증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증가하며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인데요.

하루에 100명이 넘는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며 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당분간 감염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하루사이 1만여명이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중대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명을 넘기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양성 반응 사례 수가 주 전체에서 2만건에 이르렀습니다. 5천건이 신규 건수입니다. 분명히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식료품과 약품 구입 등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자택 대피 명령' 등 행정조치에 나서는 주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필수적인 활동이나 업무 또는 사업 관련이 아니라면 자택에 머무십시오."

"오늘(23일), 자택에 안전하게 머물라는 행정 명령을 주 전역에 발동합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마이애미 해변과 워싱턴DC 벚꽃단지 등 주요 공원에는 여전히 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리면서 자택 대피령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일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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