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 대응 3단계 발령...전국 차원에서 대응 / YTN

  • 4년 전
현재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우선 인근에 있는 주민 600여 명, 그리고 군부대 군인 18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산불이 확산하면서 대피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요?

[기자]
바람은 지금도 순간적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이쪽 도원리 일대가 유독 바람이 강한 것 같은데요.

지금 제 뒤쪽에 보이는 저 불 켜진 건물이 고성 도학초등학교입니다.

학교 뒤쪽 야산은 이미 산 전체가 불타서 잔불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학교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이 동쪽으로 번지면서 자정쯤 교암리와 금아정리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도원리 학야리 운봉리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340여 세대, 500여 명이 아야진초등학교와 천진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아직 대피하지 않으셨다면 아야진초등학교로 대피하시면 되겠습니다.

군부대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군인 대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인근에 있는 육군 22사단, 군부대 군인 1800여 명을 고성종합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부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성군에서 소방차량으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게 어젯밤 8시 10분쯤입니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뒤 인근 주택 세 채를 집어삼켰고요.

강한 바람을 타고 산을 넘어 도원리와 학야리 방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국지적 강풍, 이른바 양간지풍인데요.

게다가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 예방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화재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전국에 있는 모든 소방인력과 장비의 대거 지원을 요청하는 소방력 동원력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투입된 소방 인력과 장비는 1200여 명에 600여 대에 달합니다.

전국 소방력이 동원된 만큼 소방진화인력은 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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