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 중단·음식 배달주문…생활방역 세부지침

  • 4년 전
시식코너 중단·음식 배달주문…생활방역 세부지침

[앵커]

정부가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일상 복귀를 대비하는 겁니다.

이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개된 지침은 크게 업무와 일상생활, 여가활동 등 3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이 지침은 다시 목적과 장소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됩니다.

"이동할 때, 식사할 때, 공부할 때, 쇼핑할 때, 특별한 날, 종교생활, 여행할 때와 같은 9개의 중분류, 장소별로는 사무실, 대중교통, 음식점…"

다른 사람과의 2m 거리 유지하기, 손 씻기와 같은 위생수칙은 항상 지켜야 하는 공통 수칙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인사를 할 때는 악수보다는 목례가 권장됩니다.

직장에서는 사업주가 방역담당자를 지정해 사무실을 환기, 소독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탈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가급적이면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하고, 직접 방문할 땐 최대한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은 침 묻은 쓰레기가 나올 수 있는 시식 코너 운영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어떤 곳에서 많이 적용돼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아마 계속적으로 검토해 보고 추가로 확장시켜 나가야…"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 조절에 맞춰 세부지침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침 가운데 주요 사항을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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