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숨겨진 비밀은?

  • 4년 전
[선택 4·15]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숨겨진 비밀은?

[앵커]

300명의 새 국회의원이 입성할 국회의사당은 '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데요.

국회 곳곳에는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의 숨겨진 비밀을 방준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앵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로 1번지.

여의도 전체 면적의 1/8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국회입니다.

정문을 통과하면 해태상 한 쌍이 서 있습니다.

사악함을 깨뜨리고 바른 것을 세운다는 상상 속의 동물 해태.

국회를 호위하는 해태상 밑으로 1975년 준공 당시 해태제과가 기부한 포도주 72병이 묻혀 있습니다.

55년 뒤 준공 100주년에 꺼내 건배주로 쓸 예정입니다.

국회의사당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기둥도 눈에 띕니다.

24절기를 뜻하는 24개 기둥을 세워 1년 내내 국민을 생각하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국회 하면 떠오르는 거대한 돔지붕은 '소통'의 의미입니다.

각기 다른 의견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원과 같이 하나의 결론으로 통합된다는 의회 정치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동판으로 만들어져 준공 당시엔 붉은색에 가까웠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의 회녹색을 띠게 됐습니다.

국회 정치의 본 무대 격인 본회의장에도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본회의장을 비추는 천장 조명은 모두 365개인데, 언제나 국정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