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노회찬, 이순신…제3당 자리 경쟁 ‘점입가경’

  • 4년 전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 다른 정당들도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습니다.

민생당은 세종대왕을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을 국민의당은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생당은 선거운동 마지막날 수도권에 집중하며 세종대왕을 언급했습니다.

민본주의자인 세종대왕 처럼 민생을 챙기겠다는 겁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세종대왕께서는 백성의 어려운 삶을 살펴본 뒤 뜻깊은 교지를 내리셨습니다.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

민주당과 통합당을 견제할 수 있게 제3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호소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상대적 강세지역인 경남 창원에서 노회찬 전 의원을 거론하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저는 어제 노회찬 대표를 찾아뵈었습니다. 이곳 창원 성산에서 반드시 진보 정치 1번지로서의 자긍심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왔습니다."

정의당 역시 20석 기준인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은 막판까지 안철수 대표를 앞세운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14일간 431km의 국토 종주를 마친 안 대표는 종착점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순신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이순신 장군은 국난 상황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웠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마무리 짓고 싶었습니다."

제3당 자리를 두고 벌이는 정당들의 경쟁은 오늘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