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연기” 출구조사 늦어진 이유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종석 앵커]
(중략) 판세를 가장 빨리 예측할 수 있는 게 바로 방송사의 출구조사입니다. 내일 6시 이후의 자가격리자 투표를 감안해서, 내일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6시가 아닌 6시 15분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자가격리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지 못하게 하는 거죠. 이걸 보면 결과를 보고 투표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개인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는 6시 전까지 (투표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15분 정도면 마치겠다고 생각해서 15분으로 연기하는 겁니다.

[김종석]
저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1,174만 명이 했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얼마만큼 신뢰성이 있느냐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배종찬]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사전투표율이 26.06%였습니다. 그때 출구조사를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출구조사 담당 기관에는 그동안 사전투표를 계속 해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은 지역이 너무 많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응답을 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구조사는 4시 반에 마치기 때문에 마지막 한 시간은 포함을 (출구조사 결과에) 못 합니다.

[김종석]
정리를 하자면 사전투표한 사람들 빼고, 다섯 시부터 여섯 시까지 투표한 분들 빼고. 그리고 자가격리자가 모두 투표를 한다는 가정 하에 5만 명도 빼야하는 거잖아요.

[배종찬]
나중에는 통계적 분석 보정을 합니다. 그 보정을 하는 게 조금 영향을 줘서 전체 범주 계산에 차질을 빚을 순 있습니다. 그래도 출구조사는 투표자 조사이기 때문에 다른 여론조사보다 정확할 수밖에 없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