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긴급사태' 선언 대국민 기자회견 / YTN

  • 4년 전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의 바로 최전선에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 주고 계신 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세계 전체에서 이미 6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 가혹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있어서 확실한 기술과 높은 사명감을 가진 의료 종사자 여러분들의 존재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염 위험과 늘 감염 위험 속에 놓여있는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감염예방에 꼭 필요한 의료 물자에 대해 국내에서의 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 등 다른 업종의 힘을 빌리면서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경증자, 증상이 없는 감염자 여러분께서는 의료기관이 아닌 숙박시설 등에서 요양을 하심으로써 의료기관의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호텔체인의 협조를 구해 간토지역에서 1만 실, 간사이에서 3000실을 확보했습니다. 일본재단도 임시 시설 건설을 해 주고 계십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해 의료지원을 중증자 대응에 집중함으로써 병원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거듭해도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시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병상 수는 확실하게 한계에 점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의료진 여러분들의 육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부담도 커지고 있고. 의료 현장은 그야말로 위기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아직 전국적인 급속한 만연에는 이르지 않았다 할지라도 의료제공 체제가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뒤로 미룰, 지체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국민생활 및 국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라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이 기자회견에 전문가 선생님께서도 참석하셨는데 앞서 자문위원회에서의 찬성에서도 의견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특별조치법 제32조에 근거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그 대상 범위는 간토의 1개 도, 3개 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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