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죽었는데, 트럼프 활짝?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중략)

[김종석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를 두고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고 말했었죠.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한 브리핑에서 미소를 짓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다소 미소 띤 트럼프 대통령, 지금 미국 상황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과연 정점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쓰기를 권고했는데, 본인은 끝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이야기해서 지지도를 올려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

[김종석]
정치적 속내가 다분하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금융시장에 먹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3대 증세가 무려 7% 넘게 올랐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오늘 한국 증시 KOSPI도 조금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증시가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형세라는 겁니다. 하루 사이에 증시가 오른 걸 가지고 시장이 안심했다는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도 변수가 많습니다.

[김종석]
미국 내부의 논란은 또 하나 있습니다. 코로나가 번지면서 선원들의 하선을 요구했던 핵 항모의 함장을 미 정부가 해임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크로지어 전 함장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핵 항모에 있는 병사들의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 아닙니까? 당장 민주당에서는 저 말을 하고 있는 해군장관대행을 해임시키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크로지어 전 함장을 칭찬합니다.

[김종석]
중증 산소치료까지 받고 있는 영국의 존슨 총리 이야기와 여전히 상황이 심각한 미국 이야기를 첫 번째 이슈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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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