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70여 년 교육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4월 온라인 개학과 수능 2주 연기를 발표하면서 언급한 말입니다.
온라인 개학은 다음달 9일부터 학년별로 차례로 시작되고, 수능은 12월 3일 치러집니다.
아직 학교에 가는 등교 개학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유치원 개학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먼저, 김철웅 기자가 발표내용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 교육역사 70여 년을 되돌아본다면,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육 당국이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개학을 사흘 더 늦추기로 했습니다.
3월 2일에서 총 네 차례 연기한 겁니다.
개학도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입시일정이 빠듯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9일에 원격 수업을 시작합니다.
16일엔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인 1학년에서 3학년이 20일 개학을 맞습니다.
원격수업이 불가능한 유치원은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등교가 가능한 날짜는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서 학교별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 출석해서 수업하는 것을 병행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고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해 12월 3일 목요일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9월 16일로 2주 넘게 미뤄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변경된 수능 시행일을 반영한 대입 전형일정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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