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더불어시민당 비례공천 속도전…새판 짜는 미래한국당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중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총선 후보 등록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지역구 공천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당도 야당도 아직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죠.
언제까지 이러이러한 것들 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말 그대로 속도전입니다.
소수를 대변하고 전문성을 살린다는 비례대표제 취지 살려 빨리 최종후보 정해야 한다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공천심사위 구성 완료하고 이제부터 본격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함께 참여하는 소수정당들 비례후보 배분 숫자도 논의하고 있는데요.
당선안정권을 16번 정도로 본다면 1번부터 9번까지 소수정당과 더불어시민당 자체 공모 후보가 채우고, 민주당 후보가 10번 이후부터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뇌관이 있습니다.
연합정당이라는데 정작 손잡은 정당들 보니까 정체성도 잘 모르겠고, 총선 겨냥한 신생 정당들이거든요.
이들도 최소 의석 하나씩은 가져가는 구조라서 민주당 당원들 불만 나오고 있고요.
공천 심사 과정에서 소수정당 후보들 자질 문제 불거질 경우 내부 잡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리스크, 자연스레 범여권에 미치겠죠.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할 수 있고, 재집권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가 추구하는 여러 가지 개혁 정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 꼭 이겨야 한다고 매일 외치고 있는데 비례연합정당이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옆집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상황 보면서 내부 다툼 조심하자 분위기 있다는데, 이건 반면교사 삼을 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그 옆집 상황 살펴보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끝에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미래한국당, 오늘 5선의 원유철 의원 신임 당 대표로 추대하며 새 지도부 구성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영입인사들 후순위 배치하며 통합당과 갈등 빚었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도 바꿔버렸습니다.
어제 황교안 대표가 '단호한 결단' 얘기 했었는데 인기 트로트 노래 가사처럼 그냥 당을 싹 다 갈아엎어버린 겁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 이제야 제 궤도 찾은 것 같은데 황교안 대표의 복심이 된 원유철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제 더 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더 큰 하나를 위한 두 개의 길은 너와 나의 길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어야 함을 여기 있는 저부터 반드시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새 출발을 하긴 했는데 여진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미래한국당에서 사실상 쫓겨난 한선교 전 대표가 뒤끝 폭로에 나섰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선거에서 도움받으려고 종로 3선 했던 박진 전 의원 비례대표 공천 요청했다, 이게 한선교 전 대표 말입니다.
사실이면 이거 선거법 위반 소지 있거든요.
황 대표, 아니라고는 하는데 한선교 전 대표가 계속 이렇게 나오면 진흙탕 싸움 또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자매정당입니다. 그에 합당한 논의들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도를 넘는 이런 것들은 없었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오전에 있었습니다.
총괄 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대표, 문재인 정부의 실정 바로잡겠다며 정권 심판 여러차례 강조했는데요.
유권자들 마음 움직이는데 정권 비판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하지만 그보다 앞서 미래통합당에 국정 맡겨도 되겠다 하는 믿음직한 야당의 모습 국민들에게 먼저 보여주는 것이 순서 아닐까요.
지금까지 선거 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중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총선 후보 등록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지역구 공천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당도 야당도 아직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죠.
언제까지 이러이러한 것들 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말 그대로 속도전입니다.
소수를 대변하고 전문성을 살린다는 비례대표제 취지 살려 빨리 최종후보 정해야 한다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공천심사위 구성 완료하고 이제부터 본격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함께 참여하는 소수정당들 비례후보 배분 숫자도 논의하고 있는데요.
당선안정권을 16번 정도로 본다면 1번부터 9번까지 소수정당과 더불어시민당 자체 공모 후보가 채우고, 민주당 후보가 10번 이후부터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뇌관이 있습니다.
연합정당이라는데 정작 손잡은 정당들 보니까 정체성도 잘 모르겠고, 총선 겨냥한 신생 정당들이거든요.
이들도 최소 의석 하나씩은 가져가는 구조라서 민주당 당원들 불만 나오고 있고요.
공천 심사 과정에서 소수정당 후보들 자질 문제 불거질 경우 내부 잡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리스크, 자연스레 범여권에 미치겠죠.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할 수 있고, 재집권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가 추구하는 여러 가지 개혁 정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 꼭 이겨야 한다고 매일 외치고 있는데 비례연합정당이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옆집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상황 보면서 내부 다툼 조심하자 분위기 있다는데, 이건 반면교사 삼을 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그 옆집 상황 살펴보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끝에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미래한국당, 오늘 5선의 원유철 의원 신임 당 대표로 추대하며 새 지도부 구성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영입인사들 후순위 배치하며 통합당과 갈등 빚었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도 바꿔버렸습니다.
어제 황교안 대표가 '단호한 결단' 얘기 했었는데 인기 트로트 노래 가사처럼 그냥 당을 싹 다 갈아엎어버린 겁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 이제야 제 궤도 찾은 것 같은데 황교안 대표의 복심이 된 원유철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제 더 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더 큰 하나를 위한 두 개의 길은 너와 나의 길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어야 함을 여기 있는 저부터 반드시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새 출발을 하긴 했는데 여진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미래한국당에서 사실상 쫓겨난 한선교 전 대표가 뒤끝 폭로에 나섰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선거에서 도움받으려고 종로 3선 했던 박진 전 의원 비례대표 공천 요청했다, 이게 한선교 전 대표 말입니다.
사실이면 이거 선거법 위반 소지 있거든요.
황 대표, 아니라고는 하는데 한선교 전 대표가 계속 이렇게 나오면 진흙탕 싸움 또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자매정당입니다. 그에 합당한 논의들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도를 넘는 이런 것들은 없었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오전에 있었습니다.
총괄 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대표, 문재인 정부의 실정 바로잡겠다며 정권 심판 여러차례 강조했는데요.
유권자들 마음 움직이는데 정권 비판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하지만 그보다 앞서 미래통합당에 국정 맡겨도 되겠다 하는 믿음직한 야당의 모습 국민들에게 먼저 보여주는 것이 순서 아닐까요.
지금까지 선거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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