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 24만명…사망 1만명 육박

  • 4년 전
전 세계 누적 확진 24만명…사망 1만명 육박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만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화약고인 이탈리아의 사망자수가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운영하는 전 세계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가 있는데요.

이 사이트 기준으로 세계 누적 감염자는 2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이 8만1천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4만1천명대의 이탈리아, 약 1만8천명의 이란, 1만7천명의 스페인 등도 환자가 많습니다.

이탈리아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천명을 넘었습니다.

8천500명대의 우리나라보다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총 7개국인데요.

이 밖에도 1만5천명대의 독일, 1만3천명대의 미국, 1만명대의 프랑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지난 1월 말 첫 환자가 나온 뒤 약 두 달 만에 1만명을 넘었습니다.

또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상황도 심각한데요.

1만 명을 넘긴 지 불과 1주일 만에 2만명을 넘었습니다.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에는 지난 수요일 기준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 30여건만 있고 내부 신규 확진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통계에 대한 신빙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도 9천800명을 넘어 1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망자 수는 3,400명대로 3,200명대인 중국을 넘었습니다.

[앵커]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미국이 자국민에 대해 출금 금지 권고라는 초강수를 뒀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미국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에서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출국 금지나 다름없는 초강수를 둔 건데요.

미국 국무부는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향해 귀국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약 150명 발생한 쿠웨이트의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인 휴교령을 8월 초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그만큼 쿠웨이트 당국이 감염 확산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아프리카도 특단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나타났습니다.

이미 대부분 국제 항공노선을 폐쇄하고 휴교령을 내린 남아공은 술집과 식당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어제까지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34개국에서 약 65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WHO 사무총장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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