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코스피 1,500 붕괴…환율 40원 폭등

[앵커]

주식시장이 오늘 폭락장세를 보이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폭등에 1,300원에 육박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선희 기자.

[기자]

네, 주식시장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힘을 쓰지 못한 채 7일째 급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낮 12시 넘어 하락률이 8%를 넘는 상황이 이어지자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어제보다 8.4% 하락한 1,457.64에 마감했는데요.

시가총액이 8년여 만에 1천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도에 420대로 11.7% 급락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0원 오른 1,285.7원에 마쳤는데요.

외국인들의 연일 대량 주식 매도가 겹쳐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채권과 증시 안정 조치를 발표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제 미국 뉴욕 증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폭락했는데요.

2017년 1월 2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6% 넘게 떨어져, 다시 2만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4~5%가량 떨어졌고,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 중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갈등으로, 국제유가도 20달러대로 18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공포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완전히 압도당했다며 각국의 부양 공조 조치에도 공포 심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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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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