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연합 파견 검토 착수…녹색당 합류

  • 4년 전
민주당, 비례연합 파견 검토 착수…녹색당 합류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범진보 진영 비례연합정당 준비작업을 모레(18일)까지 끝낸다는 방침인데요.

이른바 '의원 꿔주기'를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비례연합에 참여할 정당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 등과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내내 불출마하거나 경선에서 떨어진 의원들을 잇따라 만날 계획입니다.

비례연합정당으로 소속을 옮겨달라고 설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맨 앞 번호를 받기 위해서는 비례연합 소속 현역의원 수가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례연합 정당에 합류하는 진보 성향 정당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미래당과 기본소득당에 이어 당원투표를 거친 녹색당도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까지 원외정당 3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내정당인 민중당도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일요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했는데,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입니다.

민생당은 당내 계파 갈등이 터져 나오며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의 정치 야욕으로 탄생한 친문연합정당 역시 같은 운명을 걷게 될 것을 경고합니다."

"비례연대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최종적으로는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의당은 여전히 꼼수 정치라고 날을 세우고 있어, 불참 뜻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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