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정경심, 새 재판부 첫 공판…최성해 30일 증인 출석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이 어제(11일) 재개됐습니다.

재판부가 바뀐 이후 처음 열린 건데요.

정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오는 30일 증인으로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판이 한 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재판부 판사 3명이 모두 바뀐 뒤 열린 첫 재판입니다.

새 재판부는 기존 재판부와 달리 3명의 부장판사로 구성됐습니다.

재판부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30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교수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최 전 총장에 앞서 동양대 직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소장 등도 증인으로 예정됐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도 조 전 장관 사건과 병합 여부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 건과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 건을 병합하기로 하고, 조 전 장관 사건과의 병합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2건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도 공소사실 동일성 여부를 나중에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정 교수의 보석 심문도 진행됐습니다.

변호인과 정 교수는 "검사의 기소권에 맞설 방어권을 보장하려면 보석밖에 방법이 없다"며 "(보석 조건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전자발찌 부착도 감수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도주 우려가 높다"며 구속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여부를 가급적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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