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그렇다고 긴장 풀 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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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그렇다고 긴장 풀 때는 아냐"
[뉴스리뷰]

[앵커]

대구도 열흘 전 7백명을 넘어섰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1백명대 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완치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더욱 긴장할 때라며 확진자의 격리 해제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입니다."

지난달 29일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최근 200명대에 접어들더니 하루 사이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완치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93명으로 늘어난 상황.

하지만 시는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며 방역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미검진 신천지 교인 251명 중 1차 관리 대상자인 50명을 상대로 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한 무증상자 신천지 교인의 경우 자가격리에 들어간지 3주가 지났다고 격리를 자동해제하지 않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해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상이 없는 일반 시민 확진자의 격리 해제 기준도 엄격합니다.

"확진일로부터 7일째 검체 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우에만 적용하고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제대로 치료를 받고 격리해제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엄격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저녁 60대 여성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 입소 과정에 이송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는데, 해당 여성은 10년 전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구시가 방역 대책을 집행하는 과정에 확진자의 질환 등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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