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손잡은 노사정…상생·협력 약속

  • 4년 전
코로나19 사태에 손잡은 노사정…상생·협력 약속

[앵커]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노사는 고용 유지, 근무시간 조정 등을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노사의 결단을 환영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노총과 대한상의, 고용노동부 등 노사정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전 조직적 역량을 다해 동참하겠습니다."

"이렇게 경사노위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뜻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합의에 따라 노사는 인원 조정 대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과 휴직 등의 조치를 적극 실시·협조토록 했습니다.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해 노사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사 측은 자가격리 중인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노 측은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고, 단체교섭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대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극복되는 그날까지 노사정이 수시로 모여서 구체적 사안들을 같이 점검하고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노사정 합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사회적 합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내용이 많은 데다 말 그대로 선언적인 차원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한 경사노위에 불참 중인 민주노총이 이번 선언에 함께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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