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후 사라진 이만희...코로나19 추가 검사 '음성' / YTN

  • 4년 전
이만희, 신천지 가평 연수원 떠나 행적 감춰
이만희, 어제저녁 과천보건소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이재명 "검사 응하지 않으면 체포" 경고 이후 사라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하겠다면서 어젯밤 직접 신천지 연수원을 찾았는데요.

응하지 않으면 체포도 불사하겠다는 경고에 이 지사가 도착하기 전 연수원을 떠났습니다.

신천지 평화연수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신 기자 뒤로 문이 보이는데 평화연수원은 지금 출입이 가능한가요?

[기자]
출입은 통제돼 있습니다.

이곳 신천지 평화연수원은 이렇게 5m에 이르는 커다란 문으로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던 곳은 안쪽에 있는 또 다른 문인데 현재는 그곳까지도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에는 신천지 신도들로 추정되는 사람들만 몇 명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 취재진과 경찰들로 아수라장이 됐던 이곳은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순찰차들만 가끔 오가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총회장은 지난 17일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고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후인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이곳을 급히 떠나 경기도 과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급히 장소를 옮긴 이유는 어제저녁 연수원을 찾아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고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이 신뢰할 만한 기관이 아니라면서 경기도가 다시 검체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죠.

"응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까지 하면서 직접 신천지 연수원을 찾아왔는데, 이 지사가 도착하기 전에 이 총회장은 연수원을 떠났습니다.

당시 상황을 직접 보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 저희가 내부는 전부 수색을 했는데 여기 계시지 않은 건 확인이 됐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처음부터 응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요란하게 상황을 만든 점은 안타깝습니다.]

이후 김종천 과천시장이 자신의 SNS에 이 총회장이 검사를 받고 나서 충청도의 모처로 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 총회장의 정확한 행적은 아직 알려지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30313520211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