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도 코로나19 강조할까

  • 4년 전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도 코로나19 강조할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일) 101주년 3·1절 기념사를 발표합니다.

일본 문제 외에도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식민통치에 대한 항거 역사를 기념하는 3·1절.

이런 성격 때문에 과거 3·1절 기념사에선 일본에 대한 메시지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힘을 모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할 때 한국과 일본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아직까지 일본이 철회하지 않은 수출규제에 대한 언급도 있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유예가 잠정적 조치라는 점에서 일본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함께 힘을 합치면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대구·경북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현재 국가적인 이슈인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메시지도 예상됩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돼 식민지배에 항거한 역사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당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습니다."

북미정상이 합의 없이 헤어진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대화가 중단된 만큼 대화를 촉진할 문 대통령의 구상이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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