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뉴스특보] 코로나19 스트레스·불안 급증…'심리 방역' 중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나면서 질병 방역만큼 '심리 방역'이 중요한 때입니다.

감염병을 둘러싼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해소하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마음의 방역이 절실한데요.

최근의 국내외 상황과 맞물려 경제 심리까지 위축된 상황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이 더 지났습니다. 감염병 자체도 문제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도 극심한데요.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이 닥친 만큼, 정신건강과 관련해 병원 찾는 분들이 늘었다고 하던데요?

많은 분들이 다 비슷하실 겁니다.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겪고 평소보다 더 주위를 살피게 되죠. 대담하게 극복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신종플루도 메르스도 겪었지만 유독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스트레스가 큰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흔히 지역 감염이라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누구에게 감염되고, 또 누구를 감염시킬지 모른다는 생각에 타인을 대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대인관계에서도 변화가 뚜렷한데요?

마음의 고통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감염병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겪는 스트레스, 그냥 둬도 괜찮나요?

특히 감염과 관련해 격리를 겪게 되면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는데요? 며칠이든 쉬는 게 아니라, 잠도 못 자고 오히려 전전긍긍하느라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는데, 격리를 잘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족들, 주변 사람들은 격리자를 대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격리자까지 늘다 보니 집에서 하는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소비 패턴을 보면 사람들이 생필품 외엔 소비를 줄였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가 겪었던 메르스, 사스 때와 비교해 보면 어떤가요. 그때도 소비 심리가 이 정도였나요?

많은 분들이 뉴스와 정보에 관심이 많다보니 인터넷에 가짜 뉴스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최악의 '루머' 왜 믿게 되는 건가요?

특히 감염병이 유행할 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극심한 피해를 겪는다고 하던데요. 왜 그렇습니까?

일반인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것 중의 하나가 마스크와 손 소독제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매하는 게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던데요?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생산을 늘린다고 했는데 시중에서 왜 이렇게 구하기 힘든가요?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수출 제한 조치,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확진자가 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들이 노출되면 그 자체만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됩니다. 확진자나 격리대상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요.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를 차별하거나 낙인을 찍는 경우 당사자들은 코로나19의 아픔을 넘어서는 제 2의 고통을 겪지 않을까요?

감염 예방을 위한 동선 공개는 필요하지만, 역시 가장 큰 피해는 자영업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에 있는 경우, 소독 후에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자영업자들 안 그래도 힘든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후유증도 걱정스럽습니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자와 격리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니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던데요?

우리 경제가 겪어야 할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기업들도 어려움을 호소하는데요. 내수 위축과 생산 차질 이어지고 고용에도 찬 바람이 부는데요. 이런 상황이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대구·경북 사망자는 11명으로 그 중에서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무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유독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경북 청도대남병원 5층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지금도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열악한 치료 환경이 오히려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으로도 이런 원내 감염, 특히 정신병동 내 감염 막을 대책이 있을까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 거라고 전망하고 계십니까? 사소한 일상을 이어가지 못한 데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 장기적인 사태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한 마음의 준비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코로나19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지금은 내수도 수출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들도 준비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당초 2월을 분기점으로 수출 반등을 기대했지만 올해 수출 3% 증가 달성도 어려워 보입니다.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깊어지고 있어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국내 환자가 1만 명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인데요. 당장 내일로 다가온 금통위의 금리 인하 여부와 함께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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