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순례단 또 추가확진…2차순례단도 일단 격리

  • 4년 전
성지 순례단 또 추가확진…2차순례단도 일단 격리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 오늘(24일)도 코로나19 확진자 200여명 추가 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선 이스라엘을 다녀온 성지 순례단의 추가 확진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확진자 현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경북도청에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이후 오후 4시까지 대구에서 41명, 경북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 대구는 157명, 경북은 25명 더 늘어난 겁니다.

누계 확진자 수는 대구, 경북은 약 700명입니다.

대구지역에서 최근 매일같이 10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도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저희가 보도를 해 드렸는데요.

지난 8일 안동교구 소속의 가톨릭 신자 38명이 성지 순례를 다녀왔고, 이 가운데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출신의 가이드 1명을 포함하면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2차 성지 순례단 23명도 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격리조치를 한다면 2차 성지 순례단 중에서 혹시 의심환자가 발생한 겁니까?

[기자]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천주교 안동교구에선 지역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격리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2차 순례단은 문경과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신도들인데 문경과 안동에 있는 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인 1차 성지순례단의 밀접접촉자 180여명에 대해서도 증상발현 여부를 하루 2차례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앞서 성지 순례단 중 확진자가 나온 안동교구청 등 성당 9곳을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대구대교구도 11개 지역 40여개 성당에 대한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4000여곳에 이르는 경북지역 내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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