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 온화해도 '먼지 주의'…밤부터 차츰 비

  • 4년 전
[날씨] 한낮 온화해도 '먼지 주의'…밤부터 차츰 비

이번 달은 두 개의 계절을 함께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초봄처럼 기온이 올라갈 텐데요.

서울이 13도, 전주는 15도로 온화함이 느껴지겠고요.

평년수준을 무려 9도 가량이나 웃돌겠습니다.

문제는 공기 질입니다.

오늘도 먼지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남과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이 시각 경기도가 40, 전북이 45㎍ 등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가 많이 정체돼있기 때문에, 오늘도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하겠고요.

대기 중의 오염물질은, 오늘 밤부터 차츰 비가 내리면서 해소가 될 텐데요.

밤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출근길 무렵이면 전국 곳곳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요.

제주 산간에는 120mm가 넘는 폭우도 우려가 됩니다.

남해안에도 최대 60mm, 그 밖의 전국은 10에서 30mm가 되겠고요.

비는 모레 아침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기온은 서울이 2.2도, 전주가 4.6도, 울산이 4.3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5도, 대구 1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큰 추위는 없겠고요.

주말과 휴일 사이 전국적으로 또 한 번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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