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입국제한 확대는 보류

  • 4년 전
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입국제한 확대는 보류

[앵커]

정부가 중국 우한에 3번째 전세기를 보내 교민을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 입국 제한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단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 중국 우한.

정부가 이곳 우한에 3번째 임시 항공편을 띄우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우한에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과 그 가족들이 남아 계십니다."

정부는 앞서 두 차례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 700여 명을 국내로 이송했습니다.

우리 교민만 이송한 앞선 두 차례와는 달리 이번 항공편에는 중국 국적이라도 교민의 가족이라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이송되는 중국인 가족도 결국 우리 국민의 아내, 남편이자 아들, 딸들입니다."

현재까지 100여 명의 교민과 가족들이 탑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세기의 출발 날짜는 아직 미정입니다.

정부는 중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항공편을 띄울 계획입니다.

귀국하는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들이 머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1차와 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있는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편 입국 제한 국가와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는 검토 끝에 일단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머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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