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첫 직장폐쇄...내일까지 생방송 중단 / YTN

  • 4년 전
20번째 확진자 GS홈쇼핑 직원…내일까지 직장폐쇄
신종 코로나로 인한 첫 직장폐쇄…재방송 대체
1월 31일 20번째 확진자와 근무한 8명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늘면서 처음으로 직장 폐쇄 조치가 나왔습니다.

GS홈쇼핑 직원이 확진 환자로 판정을 받자 직장 폐쇄를 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내일 아침 6시까지 생방송도 중단합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에 있는 GS홈쇼핑 건물입니다.

발열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출입구로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서둘러 빠져나옵니다.

사내 어린이집도 문을 닫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번째 확진 환자가 이 회사 직원으로 확인되자, 사 측이 오는 8일 새벽 6시까지 건물 두 개 동의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20번 확진자는 15번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살면서 함께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난 2일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심해진 5일 재검사한 결과 확진이 나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에 목이 불편하다는 증상이 발생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내원하여 검사하였고 결과가 확진되었습니다.]
GS홈쇼핑은 생방송도 멈추고 방역 작업이 끝날 때까지 재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첫 직장 폐쇄 사례입니다.

해당 직원은 물론 함께 근무하고 있던 직원 8명도 지난달 31일부터 자가 격리된 상태입니다.

[김인호 / GS홈쇼핑 홍보팀장 : (확진 환자와) 추가 접촉한 직원이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선제 적으로 대응하자는 부분이 있었고요. 보수적인 것보다는 과감하게 조치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그렇게 결정된 겁니다.]

GS홈쇼핑 측은 직장폐쇄 기간 동안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과 함께 방역 작업을 계속하고, 방송 송출 부서나 방역 부서 등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근무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만 계속 생방송을 중단하면 협력업체의 피해가 커지는 만큼 직장 폐쇄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추가로 논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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