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용 입국대 운영 이틀째…비교적 차분

  • 4년 전
中 전용 입국대 운영 이틀째…비교적 차분

[앵커]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입국장이 별도로 운영된지 이틀째입니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던 외국인의 입국은 아예 금지됐는데요.

현재 상황이 어떤지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어제(4일) 자정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는 중국 전용 입국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입국장이 총 3곳의 중국 전용 입국장 중 한 곳입니다.

입국장에서도 가장 자리에 마련해 다른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항 1층 입국장 안에 있는 입국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모습인데요.

어제(4일)부터 중국 전용 입국장이 운영됐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입국장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은 미리 배부받은 건강상태 질문지와 특별검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후 체온계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재차 확인 받습니다.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국내 연락처 확인 절차도 받아야 합니다.

신고서에 기재한 연락처로 실제 연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겁니다.

[앵커]

조 기자,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입국 금지된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도 어제(4일)부터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입국 금지가 된 승객은 없습니다.

이미 우한으로 들어오는 운항 노선이 모두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중국 내 다른 곳을 경유해 들어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인의 경우,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 소지자는 입국이 금지됩니다.

다른 외국인들은 입국 때 일일이 후베이성을 들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만약 14일 안에 후베이성을 방문했다면 입국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객편은 79편, 입국자 수는 9,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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