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있겠어요?"…마스크 안쓰는 10·20대

  • 4년 전
"별일 있겠어요?"…마스크 안쓰는 10·20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10대와 20대 청춘들은 여전히 맨 얼굴인 경우가 많은데요.

마스크를 안 쓰는 이유를 직접 물어봤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삼삼오오 교문 밖으로 나옵니다.

대부분 맨 얼굴입니다.

어른들이 나눠주는 마스크가 귀찮다는 반응입니다.

"(야, 너네 왜 마스크 안 써, 마스크 써야지. 왜 마스크를 안 써, 꺼내봐) 있는데…"

"귀찮아서 안 써요. 선생님도 쓰는 사람 있고, 안 쓰는 사람 있어요. 학교는 안전한 것 같아서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안전 불감증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 걸릴 것 같고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 불편해서 안 쓰는 것 같아요."

"일단은 제 주변에 걸린 사람이 없고 치사율도 4%밖에 안되고…"

젊음의 거리 홍대, 20대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화장이 지워지고요. 습기가 차면 (화장이)더 빨리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가지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20대 남성은 민망한 듯 멋쩍은 한 마디를 던져봅니다.

"정신없이 나오기도 했고요. 집에 들어갈 때는 손도 많이 씻고 한데 마스크는 좀 챙겨 써야 할 것 같아요."

안경에 습기가 차 안 쓴다는 반응도 많았는데, 잠시 불편할지 몰라도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 마스크 쓰기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