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제한에 與 "강화된 대책" vs 野 "부족"

  • 4년 전
中 입국제한에 與 "강화된 대책" vs 野 "부족"

[앵커]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보다 강화된 대책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부족한 뒷북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민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하겠다며 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중국인 입국금지 같은 강경책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는 현실성도 떨어지고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국내에서 확진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 미온적 대처를 했다가는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철저한 예방과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미 중국 전역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된 상황에서 부족하고 뒤늦은 대책 발표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3월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도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마스크 가격이 치솟아 우리 국민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데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보내는 것이 합당하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의당은 입국 금지가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도 중국 유학생에 대한 기피가 확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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