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초미세먼지주의보…주초부턴 '입춘 한파'

  • 4년 전
휴일 초미세먼지주의보…주초부턴 '입춘 한파'

[앵커]

주말들어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입춘 한파'와 함께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가시거리는 5km 안팎에 불과해 시야가 답답합니다.

그간 청정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깨끗한 공기질이 유지됐지만 주말부턴 서풍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로 평상시의 2~3배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영남 등 많은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 떠다니겠고 오후부턴 찬바람이 불어와 흩어질 걸로 보입니다.

날은 점점 추워져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날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상층의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5일(수) 전후에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 아침 서울의 기온도 영하 5도를 밑돌겠고 주 중반부터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크게 포근했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추위를 심하게 느낄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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